가장 최근에 출시한 라운드체어 디자인의 소형 안마의자를 기준으로 LG전자 ‘힐링미 오브제 컬렉션 아르테’, 바디프랜드 ‘아미고’, 세라젬 ‘파우제M4' 세 제품을 비교해봤다. 해당 제품 모두 목부터 엉덩이까지 상반신 위주의 안마 기능을 탑재했다.
먼저 제품 크기가 작고 가벼워 1인 가구가 사용하기 가장 부담 없는 제품은 바디프랜드가 2021년 9월에 출시한 ‘아미고’다. 신혼집, 아이방, 자취방과 같이 작고 아담한 공간에서도 간결하게 연출 가능하다.
보급형 제품이 아님에도 실속을 갖췄다. 구매가는 170만 원으로 3사 중 가장 저렴하며, 월 렌탈료 역시 달마다 5만 원 아래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미고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배경에는 제품의 기본 정체성이 안마의자보단 ‘1인용 쇼파’이기 때문이란 게 업체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아미고는 활용도가 높은 1인용 쇼파에 안마 기능이 탑재된 1인용 마사지 쇼파”라고 말했다.
인테리어 면에서는 세라젬이 올해 4월 출시한 ‘파우제M4'가 눈길을 끈다. 파우제M4는 3사 중 유일하게 ’북아메리카 천연 소가죽‘으로 제작됐다. 생활 방수도 가능해 일상 관리만으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색상도 베이지/브라운/블랙 3종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렸다.
에너지 효율성 부분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으로 ‘저전력’ 가전은 1인 가구들의 주요 고려 요소가 됐다. 파우제M4의 소비전력은 160W으로 타 사보다 2배 이상 높은 편이다.
다만 이는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많아 불가피하게 전력 소모가 커졌다는 게 세라젬 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파우제M4는 타사 제품과 달리 '복부 온열 진동 도자'가 탑재돼 전력 소모가 커졌다. 복부 온열 진동 도자는 배 부위에 올려놓고 온열과 진동 마사지를 제공하는 보조 안마기기”라면서 “또 안마의자의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도 탑재돼 전력 사용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발 받침대나 리모컨 등 세세한 부분에서 편리함이 돋보이는 제품은 LG전자가 올해 7월 출시한 ‘힐링미 오브제 컬렉션 아르테’다.
우선 '힐링미 오브제 컬렉션 아르테'는 상체 안마를 받으면서 하체 피로도 줄여 주는 발 받침대가 함께 포함돼 있다. 받침대 높이는 475mm로 성인이 안마의자에 앉았을 때 발을 편하게 놓을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됐다.
세라젬 '파우제M4'에 포함된 발 받침대와 달리 상단부분을 뒤집어 미니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바디프랜드 '아미고'는 발 받침대가 따로 포함돼 있지 않다.
아울러 안마의자의 기능을 조절하는 리모컨은 무선으로 안마의자 어디 부위든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과 보관이 보다 용이하다. '파우제M4'와 '아미고'의 리모컨은 각각 유선, 본체 내장형으로 돼 있어 멀리 떨어진 거리에선 리모컨 작동이 불가하다.
각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보면, 바디프랜드의 ‘아미고’는 인체공학적 S&L 프레임이 탑재돼 목부터 엉덩이까지 밀착 마사지가 가능하다. 또 허리와 골반을 감싸는 강력한 에어쿠션 만사지로 자세 교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세라젬의 ‘파우제M4'는 최대 140도의 리클라이닝 시스템을 탑재해 무중력 포지션으로 마사지를 제공한다. 무중력 포지션은 체중 분산을 통해 중력을 적게 느낌으로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세를 뜻한다. 또 5cm 간격으로 3단계어깨 높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 체형에 따라 맞춤형 마사지를 구현한다.
LG전자의 ‘힐링미 오브제 컬렉션 아르테’는 손 마사지와 유사한 6가지 안마 동작에 기반한 7가지 맞춤 코스로 섬세한 안마감을 구현한다. 또 상화좌우 뿐만 아니라 앞뒤로 움직이는 3D안마 기술을 통해 시원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