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업계에선 오리지널 콘텐츠 부재로 인한 경쟁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티빙은 431만 명에서 522만 명으로 약 91만 명이 증가했다. 웨이브는 433만 명에서 401만 명으로 되려 32만 명이 감소했다.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MAU가 대폭 증가한 이유는 ‘멤버십 연계’ 전략 덕분이다. 티빙은 네이버와 제휴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한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 에 가입할 경우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티빙은 작년 하반기 웨이브를 제치고 국내 OTT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쿠팡플레이 역시 올해 초부터 꾸준히 400만 명 이상의 월 이용자 수를 확보했고, 7월부터 500만 명을 넘긴 상황이다.
실제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중계가 있는 날에는 100만 명에 가까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를 기록하다가도 그 외엔 대부분 50만 명 내외의 DAU를 기록하고 있다.
8월 21일 기준으로 쿠팡플레이의 DAU는 약 60만 명이었지만 티빙은 122만여 명, 웨이브는 109만여 명을 기록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쿠팡플레이 자체가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보니 내부적으로 이용자 수 목표나 콘텐츠 계획을 따로 세우고 있지는 않다”라며 “하지만 조만간 임시완 배우가 주연을 맡은 ‘소년시대’와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고, 회원들에게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