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데뷔초 대기업 딸과 드라마틱한 연애담 화제

2008-08-08     스포츠연예팀

연기자 김정현(32)이 대기업 회장 딸과 가졌던 드라마틱한 만남을 공개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철없는 연하 남편 영일 역할을 맡아 사랑을 받고 있는 탤런트 김정현이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놀라운 연애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김정현은 '모래시계' 출연이후 스타덤에 올랐을 때 “정말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당시의 잊을 수 없는 대기업 회장 딸이었던 소녀팬과의 추억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다이어리 안에는 '나는 어떤 기업 누구 회장의 딸이고, 오빠의 연기하는 모습이 좋았다. 만나고 싶다. 전화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연락처가 적혀있었다"며 "불고기와 된장찌개도 해놓고 갔더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김정현의 집으로 찾아와 직접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여학생의 제안으로 보디가드를 따돌리고 택시를 타고 종로 2가 노래방으로 도망쳐 신나게 논 사연이 공개됐다.

김정현은 "그 이 후로 여학생으로부터 연락이 오질 않았다. 큰 마음 먹고 직접 자택으로 전화를 했더니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전화를 받아 '이미 나와의 만남이 알려져 앞으로 아가씨와 연락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는 나를 팬으로 생각했겠지만 내가 오히려 설레였다"며 아쉽게 끝나버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