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집단 폭행, '소문난 칠공주' 아역 배우 한예린(?)

2008-08-11     스포츠연예팀

깜찍한 외모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아역탤런트 한예린(15)양이 동급생 집단 폭행사건에 휘말려 충격을 주고 있다.

8일자 부천자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한예린 양은 7명의 친구들과 함께 같은 반 여학생 2명을 3시간 동안 폭행해 뇌진탕, 다발성 좌상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또 한예린 양은 지난달 7일 친구를 시켜 교실청소를 하던 같은 반 학생 두명을 인근 초등학교 콘테이너 옆 구석으로 끌고 오게 해 친구들와 3시간 동안 구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한예린 양과 친구들은 담배를 피워 내뿜고 아이스크림을 치마에 뿌리는 등의 폭력행위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폭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한예린 양 등은 짧은 교복 치마를 입고 등교했다는 학생부장 지적에 따라 복장 재검열를 받기 위해 피해학생의 치마를 빌려 입은 뒤 검열을 받고 치마를 돌려주지 않자 피해 학생이 담임선생님에게 고자질을 했다는 것.

이 밖에도 한예린 양은 사건 발생 이틀 전인 지난 달 5일에도 A양의 반팔 티셔츠와 우산을 빼앗아 돌려주지 않은데다 수차례 폭행 사건으로 교내에선 이미 불량학생으로 낙인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피해 학생들의 부모는 이번 사건이 미성년자들의 일인 만큼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가해학생 부모들의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에 격분, 법적 책임을 모두 지게 하기 위해 변호사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