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막말 해설'에 비난 거세다

2008-08-12     스포츠연예팀
레슬링 간판선수에서 인기 해설자로 변신한 심권호가‘막말 해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08 베이징올림픽 레슬링 경기의 해설을 맡은 심권호가 경기 중 고성과 반말을 서슴없이 내뱉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


심권호는 12일 정지현이 출전한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 급 경기 해설 도중 “야 그렇게 하지 마” “안돼~” 라며 반말을 남발하는가 하면 
이어진 박은철 출전의 55kg금 4강전 경기에서도 “야 밀어, 조금 더 밀어” “야 방어해~”라며 방송 해설상황임을 잊은 듯 반말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도중에 박은철의 상대 선수가 점수를 내자 심권호는 “이씨!”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이에 시청자들은 "흥분만 할 뿐 경기 흐름이나 기술, 분석 등 전문적인 해설은 전혀 없다"고 지적하며 심권호 경기 해설를‘막말 중계’라며 이름붙였다.

 

이어 "이전에 경기를 했던 선수경험으로 더욱 열의를 갖는 것은 이해하지만 최소한 해설 도중 지켜야 할 기본 예의에 대해 숙지는 하고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각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