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내가 죄 지었냐..금융계 찌라시 수준"

2008-12-10     임학근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0일 `국회 정무위 의원 성향' 문건 논란과 관련, "내가 무슨 죄를 지었냐?사실들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한일의원연맹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앞서 기자들에게 "금융계에 가봐. 그런 것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누구가 그 문건을 줬느냐'고 묻자 그는 "그것은 말 못한다.내가 받은 게 맞지만 그 이상 추측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밀문건 같으면  (국회 본회의장에서) 봤겠느냐? 그 문건은 이미 국회 안에서 나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상왕정치' 논란과 관련,"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말도 못 하는 것이냐? 그렇다면 내가 일본 갔다 오는 것에 대해서도 내가 말을 못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