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70%가 잘못 걷고 있다

2007-01-25     연합뉴스
걸으면 무조건 건강에 좋을까? 걷기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28일 밤 11시 방송되는 SBS TV 'SBS스페셜 -걷기의 기적'은 걷기를 통해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살아난 사람들을 소개하고 동시에 잘못된 걸음걸이가 병을 만드는 경우도 전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문재호 교수는 "한국인의 2/3 정도가 비정상적인 보행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현대인들은 관절염, 허리와 목의 통증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특히 10대가 위험하다. 대구영신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척추검사를 해본 결과 1/3정도가 잘못된 걸음걸이로 인한 척추이상을 보였다. 제대로 걷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는지 알아본다.

프로그램은 연간 크고 작은 걷기 대회가 2천500회 열리는 일본과 걷기 인구가 1천500만 명을 돌파한 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을 조명한다.

또 회사를 그만두고 국토순례에 나선 손성일 씨, 실크로드 도보 여행에 성공한 프랑스인 베르나르 올리비에 씨 등을 통해 '왜 걷는가'를 함께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