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교사시신 발견 "성폭행 흔적"

2009-02-08     조창용 기자

지난 1일 실종됐던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A(27.여) 씨 시신이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애월상업고등학교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애월상업고등학교 인근 배수로에서 하의가 벗겨진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시신은 실종장소에서 약 8km 떨어진 이곳 중산간 도로변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옷가지와 함께 알몸으로 도랑에 던져진 뒤 나뭇가지로 덮혀있었고 부패상태가 심했다.

또 온몸에 타박상 흔적과 머리에는 둔기로 맞은 큰 상처가 발견됐다.

부검결과 성폭행 흔적도 확인됐다.

경찰은 누군가 양 씨를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차량을 통해 시신을 버린 것으로 보고 사건당시 이동 차량내역 등을 조회하고 있다.

또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머리카락과 혈흔 등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고 비슷한 수법의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사진=TV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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