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직실버폰' 유럽 돌풍예감!

2007-02-06     최영숙 기자

    
국내 휴대폰 시장에 메탈폰 바람을 몰고 온 삼성전자'매직실버폰'이 유럽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유럽 휴대폰 시장의 트랜드를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프랑스 휴대폰 시장에 선보이기 시작한'매직실버폰(SGH-D840)'이 출시 한 달 만에 파리 주요 매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프랑스 이동통신사 SFR을 통해 프랑스 휴대폰 시장에 들어간'매직실버폰'은 한달 만에 4만대 판매를 기록했고, 지난 달부터는 프랑스에 이어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판매를 개시했다.

통상적으로 유럽에 신제품이 출시되면 낮은 소비자인지도 때문에 처음 한달 간 한 국가에서 판매되는 양은 1만대∼2만대도 채 안 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임을 감안할 때 '매직실버폰'은 초기 판매량이 평균보다 2∼4배 이상 높은 점으로 미뤄볼 때 혁신적인 소재에 대한 유럽인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매직 실버폰'은 휴대폰에 튼튼하고 가벼운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휴대폰 전면부가 거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휴대폰으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국내 휴대폰 시장에 메탈 소재 바람을 몰고 왔다.

이 제품은 독특한 소재 디자인은 물론 200만 화소, 블루투스 스테레오, MP3, VOD,캠코더, 외장메모리 등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장에 갔다 놓자마자 불티나게 판매되는 현상이계속되자 일부 고객들이 사전 예약을 하고 SFR도 자사 홈페이지에 매직실버폰 관련 별도 코너를 마련할 만큼 관심을 쏟고 있다"면서 "금속 소재의 세련된 느낌이 디자인과 품격을 중시하는 유럽 휴대폰 시장과 잘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