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 2천780만원
2007-02-07 연합뉴스
이중 사무직 근로자 연봉이 생산직 근로자의 거의 2배에 달했고, 대학교 졸업 근로자의 연봉은 초등학교 졸업 근로자의 3배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근로자가구의 가구주 본인 월 평균 근로소득은 231만7천원으로 2005년 219만5천원에 비해 5.53% 증가했다.
연간 단위로 환산하면 근로자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2005년 2천635만원에서 2006년 2천780만원으로 늘어난 셈이다.
근로자 가구주의 월 평균 소득은 2003년 202만6천원에서 2004년 213만1천원, 2005년 219만5천원, 2006년 231만7천원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사무직 근로자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지난해 월 평균 310만5천원으로 2005년 296만2천원보다 4.81% 늘어났고 생산직은 2005년 162만3천원에서 2006년 171만3천원으로 5.54% 증가했다.
생산직과 사무직의 연봉은 2005년 각각 1천948만원과 3천555만원에서 2006년 2천55만원과 3천726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생산직과 사무직의 연봉 격차는 2005년 1천607만원에서 2006년 1천670만원으로 벌어졌다.
학력별로는 대학을 졸업한 가구주의 지난해 근로소득이 월 평균 319만3천원으로 2005년 300만1천원 비해 6.37% 늘어나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은 2005년 207만2천원에서 2006년 215만3원으로 3.86% 늘었고 중졸은 같은 기간 140만5천원에서 141만1천원으로 0.45%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을 가진 가구주의 근로소득은 2005년 111만8천원에서 2006년 111만5천원으로 오히려 3.34% 감소했다.
이를 연간 근로소득으로 환산하면 대졸 3천831만원, 고졸 2천583만원, 중졸 1천693만원, 초졸 1천33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초졸과 대졸 근로자의 연봉격차는 지난 2005년 2천260만원에서 2006년 2천494만원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