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적 감성으로의 회귀
기계음에 식상해진 당신을 위한 공연제안
2009-02-20 뉴스테이지 제공
흔히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는 사람의 목소리라 한다.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최근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권리를 박탈당하고 사는 것은 아닐까? 기계로 조작된 미디음악이 주를 이루는 현 음악 시장은 신선하고 독특하긴 하지만 오래 듣기엔 왠지 귀가 불편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모두가 아날로그적 감성이 가득 담긴 ‘목소리’를 잊은 것은 아니다. 최근 목소리를 최고의 악기로 여기고 활동해 온 중견 가수들의 콘서트가 눈을 끄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2005년 연말 이후 4년 만에 갖는 콘서트를 갖는 가수 조규찬과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여행스케치의 공연이 자연스러움을 추억하는 세대들에게 크게 어필하며 공연에 한창이다. 여기에 이들의 콘서트는 젊음과 공연의 거리, 대학로라는 장소와 만나며 그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 조규찬의 의미 있는 귀환, 소극장 콘서트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 포크록에 기초해 자연으로 돌아가자, 여행스케치 ‘별이 뜬다네’
[뉴스테이지= 조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