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추천공연>
지친 2월을 마무리하는 그대들을 위한 자양강장제!
2009-02-20 뉴스테이지 제공
벌써 또 한주가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2009년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다음 주가 3월이라니,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단순한 생활 속에 특별 처방전이 필요하다. 친구들과의 술자리? 확 !지르고 보는 쇼핑? 물론 특효 처방이기는 하나, 심각한 후유증이 문제다. 100% 리얼 라이브로 생중계되는 공연에서 삶의 활력을 얻어 보는 것은 어떨까? 소개될 공연들은 친근함으로 감동과 위안을 주고, 현실에 지친 삶에 단비 같은 상상력으로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상상 만으로도 즐거운 공연 ‘돈 주앙’과 ‘자나,돈트!’, 극대화된 리얼리티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경남 창녕군 길곡면’과 조규찬 ‘Close to you’를 추천한다.
◎ 긴장감 넘치는 관능의 무대, 뮤지컬 ‘돈 주앙’
▶ 2009년 3월 8일까지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좀 더 가까이서 그를 만나다, 조규찬의 콘서트 ‘클로즈 투 유(close to you)’
▶ 2009년 3월 15일까지
▶ 대학로 신연아트홀
인간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악기 목소리. 가수 조규찬은 바로 그 목소리가 악기이자 리듬이라는 찬사를 받는 가수이다. 색깔 있는 가수로, 재능 있는 싱어송 라이터로 활약 중인 그가 4년 만에 소극장 콘서트 ‘Close to you’로 관객 곁을 찾아왔다. 특히, 대학로 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관객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예전의 공연에 비해 훨씬 소박하고 담백해진 악기편성으로, 좀 더 솔직하게 그의 목소리를 전해들을 수 있다.
◎이것이 진짜 삶이다,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 2009년 3월 8일까지
▶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너무 솔직해서 당황스럽고, 너무 솔직해서 웃음 짓게 하는 연극. 바로 2월 25일부터 공연되는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이다. ‘소비’가 최상의 가치로 치부되는 요즘, 오늘날의 TV속에는 화려하고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이미지로 가득하다. 그러나 사실은 파 한 단, 두부 한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브라운관 밖 우리들의 진짜 모습이다. 연극 ‘경창길’의 신혼 3년 차 신혼부부가 보여주는 소소한 일상과 현실적인 고민들은, 리얼리티와 공감이라는 두 가지 단어로 관객들과 소통을 시도한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리얼한 두 배우의 연기도 백미이다.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완전무장, 뮤지컬 ‘자나,돈트!’
▶ 2009년 3월 31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뉴스테이지=이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