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눈물 "생계때문에 야간 업소 나가게 됐는 데...."

2009-03-31     스포츠연예
시사프로그램 진행 등 다양한 활동중인 개그우먼 김미화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미화는 30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2’ 여자 코미디언 특집에 출연해 힘들었던 무명시절 이야기를 하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어린시절을 보낸 김미화는 “원래 경리사원하다 개그우먼이 됐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업소일을 나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미화는 “호텔업소에서 사회를 봤던 사실을 담당프로그램 PD에게 들켰다. ‘신인 개그맨이 왜 방송을 열심히 안 하고 그런 부업을 하냐?’는 이유로 PD의 눈 밖에 나 2년 간 배역을 못 받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던 김미화는 끝내 서러운 마음이 북받쳤는지 눈가에 눈물이 맺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김미화는 곧바로 특유의 환한 웃음을 되찾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그 세월이 정말 좋다. 그때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단단해 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금의 자신이 된 데 큰 밑거름이 되었음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