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체중, 유아 비만여부 결정

2009-03-31     뉴스관리자
생후 6개월간 급속히 체중이 증가하면 유아기 때 비만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보스턴 지역의 아이 559명을 대상으로 체중과 키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생후 6개월 때 체중이 18.4파운드인 아기는 같은 몸무게로 태어나 6개월 후 16.9파운드가 된 아기에 비해 세 살이 됐을 때 비만이 될 위험이 40%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출생후 수개월간의 아기 체중이 태어날 당시의 체중이나 임산부의 체중보다 비만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 연구를 담당한 엘지 테버라스 교수는 그러나 아이가 오동통하다고 해서 체중관리를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어나고 나서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4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