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통령 화보집 '대통령 노무현, 인간 노무현' 발간

2009-10-23     김미경 기자

故노무현 대통령의 재임 당시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사진집 '대통령 노무현, 인간 노무현-우리는 당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평민사/2만4천원)가 출간됐다.

청와대 출입 기자였던 박상문 기자가 생전 노무현 대통령의 집무 모습과 인간적인 면모들을 근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대통령 화보집으로 솔직담백하고 소탈한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국회 취임식 장면에서부터 노 전 대통령이 손님을 맞이하거나 해외를 순방하는 장면, 회의하는 장면, 권양숙 여사와 산책하는 장면 등 고인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담겨 있다.  

박 기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펼치고자 했던 염원이 국정을 돌보던 모습 속에 그대로 녹아져 있는 것 같아 한 컷 한 컷 사진집으로 엮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다”며 “사진집 속에 있는 여러 표정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문 기자는 현재 일간신문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단국대학교 언론영상학부에서 ‘보도사진론’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리운 산하 보고싶은 북녘', ‘신을 찾아 인간을 찾아’, ‘세계문화 풍물기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