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해 장면 인터넷 생중계?".경찰'화들짝'
2009-10-28 뉴스관리자
중학생이 아버지 앞에서 자해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모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를 통해 A(15.중 2년) 군이 아버지(45) 앞에서 자해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방송돼 이를 본 네티즌의 신고로 경찰과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했다.
경찰은 A 군이 자해하려 흉내만 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버지로부터 "자녀 지도에 신경을 쓰겠다"는 확답을 받고 철수했다.
A군은 이날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던 중 아버지가 "공부를 하지 않고 인터넷만 한다"며 꾸지람을 하자 자해하는 시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