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 신고한다" 10대 협박해 성폭행

2009-11-02     뉴스관리자
대구 성서경찰서는 2일 집을 나온 여고생 등 10대 2명을 성폭행 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이모(69)씨와 장모(44)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중순 집을 나와 부산역 근처를 서성거리던 A(19)양과 B(17)양을 부산 사하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원조교제 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장씨는 올해 4월 중순 B양에게 "잠을 재워주겠다"며 부산의 한 여관으로 유인한 뒤 4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이르면 이날 중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