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타고르 문학상' 후원

2009-11-06     백진주 기자
삼성전자는 인도 문화부와 공동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대문호 라빈드라나드 타고르를 기리는 '타고르 문학상'을 제정해 후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5일 인도 뉴델리에서 서남아총괄 신정수 전무와 인도 문학협회 무르띠 서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문학상 제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타고르 문학상’은 인도에서 사용하는 8개 언어로 쓴 작품을 심사해 타고르 탄생일인 매년 5월7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향후 수상자들은 한국과 인도 문단 간의 교류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인도 서방갈로주 출타인 고르는신는 191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인도에서는 간디와 함께 존경받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그의 시에서 한국을 동방의 등불로 묘사,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문학가이며 음악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