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여중생 아파트서 투신 자살

2009-11-09     뉴스관리자
6일 오후 8시20분께 경기도 화성시 능동 모 아파트 1층 화단에 A(15.중3)양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 황 모 씨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파트 입구와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 이 학생이 사고 당시 옷 차림으로 혼자 12층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학생은 사고 전날인 5일 집에서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가 어머니에게 발견돼 꾸지람을 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A 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가족과 친구, 학교 관계자 등 주변 사람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