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기간약속 할인프로그램' 출시.."보조금 대신 요금할인"

2009-11-12     강민희 기자
LG텔레콤은 13일부터 휴대폰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간약속 할인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간약속 할인프로그램'은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 가운데 약정기간 및 휴대전화 할부지원이 없거나 만료된 고객이 18개월 또는 24개월 가입을 약정하면 통화요금에 따라 11%에서 최대 2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본료와 국내 통화요금을 합쳐 월 3만5천∼4만5천원이면 5천원을 할인받는 것을 시작으로 9만9천원 이상일 경우 2만5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간약속 할인프로그램'은 기존의 표준요금제를 비롯해 무료통화요금제, 커플사랑요금제, 플러스요금제 등 30개의 요금제를 쓰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이에 앞서 지난1일 LG텔레콤은 1기가바이트(GB)를 2만원에 제공하던 스마트폰용 데이터요금도 1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특히 OZ 웹서핑과 왑(WAP) 사용 요금에 대해서는 1GB를 넘어 사용해도 최대 1만9천원의 요금만 부과하는 상한제를 도입해 과다 요금 발생을 방지했다.

인터넷 직접 접속의 경우에는 1GB 초과시 1메가바이트(MB)당 약 50원의 요금을 그대로 적용하되 일정 요금 단위별로 통보된다. 기본료가 없는 대신 미리 일정금액을 내면 그 금액 한도 내에서 통화할 수 있는 소량통화자 대상의 선불요금제의 요금도 최대 25% 인하됐다. 5천∼10만원 충전시에는 요금이 현행 10초당 65원에서 49원으로, 10만원과 20만원을 충전하는 경우에는 각각 50원에서 45원으로, 30만원을 충전하면 45원에서 40원으로 인하된 요금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