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벗어두고 고급 신발 '슬쩍~' 40대 검거

2009-11-26     뉴스관리자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식당에서 다른 손님의 고급 신발을 신고 달아나는 방법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택시 운전사 강모(44)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강 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10분께 창원시 상남동의 한 식당에 슬리퍼를 신고 들어간 뒤 다른 손님이 벗어둔 20만원 상당의 고급 운동화를 대신 신고 달아난 것을 비롯해 창원시내 대형식당을 돌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80만원 상당의 고급 운동화와 구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강 씨는 "비싼 신발은 신고 싶은데 돈이 없어 신발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강 씨는 식당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가는 장면이 찍혀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