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극성팬의 생리혈서 "광적 집착"vs"마녀사냥"

2009-11-30     스포츠연예팀
'생리 혈서'를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그룹 ‘2PM’의 멤버 옥택연의 한 극성팬의 행동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예상보다 비난이 거세자 극성팬은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팬들과 택연이에게 심려를 끼쳐서 너무 죄송하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 난 단지 집착이 심할 뿐"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인터넷 매체들에 따르면 이 극성팬은 지난 28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의 ’2PM 갤러리' 게시판에 ‘옥택연 너는 나 없이 살 수 없어'라고 쓴 혈서를 올렸다. 이 극성팬은 이 혈서를 ’생리혈서‘라는 충격적인 주장을 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물감으로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 극성팬은 피 묻은 속옷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내일은 똥으로 쓴 것을 공개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등 엽기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이 소식이 2PM 팬사이트 등에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이 팬의 미니홈페이지까지 찾아 비난의 글을 올렸다. 

이 극성팬을 알고 있다고 밝힌 네티즌들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도 광적인 집착으로 악명이 높았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다소 무리한 행동이기 하지만 지나친 반응으로 인해 또 다른 마녀사냥이 되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