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때 체벌 후유증' 30대女 투신 사망

2007-01-04     연합뉴스
    고교시절 교사로부터 체벌을 당한 30대 여성이 이후 이를 계속 비관해오다 15년이 지난 뒤 투신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께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모 아파트 화단에서 이 아파트 16층에 사는 C(31.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C씨가 15년 전 고등학교 재학시절 교사로부터 얼굴을 맞은 뒤부터 정신분열증이 생겨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해왔다는 유족들의 말 등으로 미뤄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