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여대생 국제모피디자인대회 美대표 선발

2007-01-11     연합뉴스
    재미동포 여대생이 2007 국제모피디자인대회에 참가할 미국 대표로 선발됐다.

    11일 미주 중앙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버지니아 커먼웰스대(VCU) 패션디자인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김수현(21)씨. 센터빌에 거주하는 그는 최근 모피를 소재로 한 디자인 작품을 미국 모피디자인협회(FICA)에 출품, 최종 3명을 뽑는 미국 대표팀에 뽑혔다.

    그는 "장래 뉴욕 패션계에서 활동할 계획이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모피업연합(IFTA)이 매년 각국을 순회.전시하면서 여는 국제모피디자인대회는 올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모피 뿐 만 아니라 각종 의류 패션디자이너로 인정을 받으며 밀라노 컬렉션 등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 씨의 작품 스윙코트는 뉴욕의 유명 모피업체인 존본 퍼와 사가 측에서 스폰서로 참가했으며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표팀 선발에는 미국 73개 대학에서 총 220여 점이 출품됐으며, 김 씨와 함께 뉴욕 패션스쿨(FIT) 및 파슨스 출신 학생이 각각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