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기 와? '다비치안경점'

2007-01-12     임병기 소비자
    지난해 12월쯤 나는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3가에 있는 '다비치안경 체인점'에 갔습니다.

    이 곳 저 곳 둘러보다 직원분은 "사람한테 제일 중요한 게 눈이잖아요 이건 좋은거라 오래 쓰실거예요"라고 권유를 받아 테와 렌즈를 합쳐서 16만원을 주고 안경을 하나 맞췄습니다.

    구입한 지 한 달도 안 돼 문제가 생겼습니다.

    집은 전주인데 울산에 직장이 있는 관계로 근처 '다비치안경점'(울산 산삼점)에 A/S를 받으러 갔습니다.

    직원은 "여기서 안했는데 왜 그러세요?"라는 어이없는 말을 하더군요.

    체인점이 좋은 게 뭔데요. 여기서 했어도 다른 데 가서 충분히 고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여기서 안경을 하나 할건데 명함달라"고 하니 "당신같은 사람 필요없어요"라는 답변.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안경 고치러 간 게 죄가 되나요.

    체인점에서 안 맞췄다면 이러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안경고치러 전주까지 갑니까.

    차라리 안경 하나 더 사고 마네요.

    정말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