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기성용 "내년 1월엔 이적하고 싶다" 폭탄발언 속내는?

2010-09-04     온라이뉴스팀
올 시즌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던 기성용(21·셀틱)이 "내년 1월에는 팀을 이적하고 싶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기성용은 3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소집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지난 시즌부터 닐 레논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며 "아무리 노력해도 기용하지 않는다"고 심적 고민을 고백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이적료 200유로(약 36억 원)를 받고 셀틱에 입단, 아직 계약기간이 2년 9개월이나 남았지만 지난 시즌 중반 닐 레논 감독이 취임한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여름 귀네슈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는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영입을 타진했지만 구단이 거절한 바 있다. 기성용은 "기대를 했는데 잘 안됐다"며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기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