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먹을텐가

2007-02-21     논스모킹 소비자

    

담배의 유해성은 예나 지금이나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그 담배맛을 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란다.

금연 건물이 늘어나고 모 코미디언이 흡연으로 사망했을 때 우린 잠깐이나마 찔끔거렸다.

동료들과 주변의 모락모락 담배연기에 넘어간 게 어디 한 두번인가 !

어머니와 애인의 등살에 못 이겨 끊으라고 치면 어찌 알았는지 만나자는 전화가 불통이다.

이렇듯 사람이 무엇을 하려하면 꼭 이상한 법칙이 나도 모르게 일어나고야 만다.

허나, 남도 아니 내가 폐암에 걸리면 누가 가장 슬퍼하고 억울하겠는가 !

제일 가까운 가족도 아니요, 어릴 적 죽마고우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지금 한 대 피우면 기분은 좋지만 당신의 노후는 저 멀리 가고있음을 어찌 모른단 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