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줄줄이 리콜..벤츠1천367대.재규어 328대
외제차업체들이 줄줄이 리콜에 나서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제작결함이 발견된 벤츠 디젤승용차 2개 차종 1천367대와 재규어 1개 차종 328대를 수입회사가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6년 7월 1일부터 지난 10월 말 사이에 수입 판매된 벤츠 C220 CDI 573대와 E220 CDI 794대 등 총 1천367대이다.
이들 모델에서는 연료히터가 내장된 연료필터의 접합부에서 기름이 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규어의 경우 2009년 12월1일부터 지난달 18일 사이에 제작된 XJ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국내 수입된 328대에 대해 수입사에서 리콜한다.
와이퍼의 고정너트가 풀려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자동차 소유자는 13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전 수리 비용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8일 승용차 2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은 지난 4월22일부터 5월19일 사이에 제작한 짚랭글러 16대와 2008년 1월부터 2009년 12월31일 사이에 제작한 그랜드 보이저94대다.
짚랭글러는 브레이크오일 튜브가 차체와 접촉, 튜브가 손상돼 기름이 셀 가능성이 있고 심할 경우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그랜드보이저는 좌ㆍ우측 자동문 작동시 전기 배선의 피복이 벗겨져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