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첫 방에 네티즌 의견 양분, “어색 유치” VS “극 전개 기대”

2011-01-03     온라인뉴스팀

아이돌 스타의 대거 캐스팅으로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아온 KBS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가 3일 전파를 탔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 사이에선 뻔한 상황전개와 진부한 설정으로 첫 방송부터 지루했다는 평가와 스타 사관학교라는 신선한 소재인 만큼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먼저 ‘드람하이’를 보면서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시청자들은 대부분 아이돌 가수 출신의 출연자들의 어색한 연기를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올린 미쓰에이의 수지와 연기 경험은 있지만 혹평이 따라다니던 택연의 연기는 여전히 부자연 스럽다는 평가다. 

한 네티즌은 “보면서 손발이 오글오글, 연기는 역시 연기자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한류와 10대만을 겨냥해서 만든 드라마 같다. 많은 연령층의 공감대를 얻긴 어려울 듯”이라고 밝혔다.

반면 첫 방송인 만큼 부족한 면은 보이지만 아이돌 스타들의 연기와 극중 춤, 노래 등의 볼거리가 어우러져 볼만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택연, 우영, 수지, 은정 등 연기경험이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모습이었다. 액션신은 정말 대박”, “연기는 약간 어색하지만 인물들 간의 관계와 설정이 다음 방송을 기대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