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은퇴 선언...차기 감독은 이만수?

2011-08-17     온라인 뉴스팀

재임 5년간 3번의 우승을 일궈낸 ‘야신’ 김성근 감독이 돌연 은퇴를 선언해 팬들에게 당혹감을 주고 있다.


김 감독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올해 SK와의 계약이 끝나면 감독을 그만 두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SK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해 아시아 4개국 프로야구 챔프끼리 격돌하는 아시아시리즈에 진출한다면 그때까지는 SK를 지휘할 생각이다. 그러나 그 후에는 반드시 지휘봉을 놓을 것”이라며 심정이 바뀌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감독이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 배경에는 프런트와의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2008년 시즌 이후 김성근 감독과 재계약해서 올해 계약이 끝난다.


차기 감독으로는 이만수 2군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