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김과 눈 찢어진 아이 'BBK저격수' 출연 나꼼수 "통쾌하지만 간담이 서늘"

2011-10-30     온라인 뉴스팀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콘서트가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2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용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시사IN 기자, 전봉주 전 의원 등 나꼼수 4인방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BBK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경준씨의 누나 에리카김이 "(그 분과 나는)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말하는 통화내용이 공개됐다. 또 "눈 찢어진 아이를 조만간 공개하겠다. 유전자 감식이 필요없다"고 말하는 등 직설적인 언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리카김은 2007년 대선 직전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질적 소유주임을 증명하는 이면계약서를 갖고 있다"고 폭로했으나 3년이 지난 올해 초 돌연 귀국해 위조된 계약서라고 시인했다.

모든 일이 동생인 김경준 전 BBK 사장이 주도한 일이라는 것. 김경준씨는 2001년 옵셔널벤처스 자금 319억원을 빼돌리고 주가조작으로 주식시세를 조종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대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징역 8년과 100억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나꼼수 콘서트는 지난 29일, 30일 양일간 서울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전국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