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유기농 인증 '강진 설성 쌀막걸리' 1월 출시

2012-01-13     정덕기 기자

전라남도는 도내산 유기농쌀로 만들어 전국 최초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한 강진 병영주조장 ‘설성 유기농쌀 막걸리’가 이달부터 본격 출시된다고 13일 밝혔다.


설성 유기농쌀 막걸리는 지난해 12월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취득했다. 강진 한들농협에서 계약 재배한 100% 유기농 쌀을 원료로 사용하고 유산균 증식에 도움이 되는 올리고당을 자연 발효시켜 만들었다. 유기가공식품 인증마크를 표기해 판매된다.


빛깔이 우유처럼 하얗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750㎖ 기준 1병당 1천500원, 1.7ℓ는 3천500원이다.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는 정부가 95%이상 유기농산물을 원료로 제조한 제품에 유기 식품표시를 하도록 인증하는 제도.


김견식 병영주조장 대표<사진>는 “막걸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료 고급화와 제품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유기농쌀 등 원료 확보가 언제든 가능한 전남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막걸리 산업이 지역 농업과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쌀 소비 촉진 및 막걸리 고급화를 위해 친환경쌀 막걸리 생산업체에 유기가공식품 인증비용을 지원하는 등 막걸리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전남도에는 89개 막걸리 제조업체가 있으며 막걸리산업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해 ‘전남막걸리생산자연합회’를 결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위생적 현대화 시설 개보수 및 운영자금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 연리 1%의 정책자금을 5억원까지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