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 1분기 보수 27억 원 받아, 은행계 최고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금융지주 회장 등을 제치고 올해 1분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년간 누적된 장기성과급이 이번에 지급됐기 때문이다.
서 행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에 총 26억9천1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근로소득 2억500만 원과 2013년 성과에 따른 상여 3억8천500만 원,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장기성과분 중 2012년까지의 누적분 21억100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씨티금융그룹 하영구 회장도 한국씨티금융지주와 한국씨티은행에서 총 16억5천800만 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하 회장은 급여가 1억7천500만 원, 상여금 8억9천600만 원, 이연지급보상 5억8천700만 원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씨티은행장으로 받은 것은 급여 1억5천800만 원, 상여 8억600만 원, 이연지급보상 5억3천6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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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분기 보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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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임원 |
회사 |
보수(백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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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 은행장 |
신한은행 |
2,6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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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회장 |
한국씨티금융지주 |
1,6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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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
하나금융지주 |
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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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수 전 부회장 |
메리츠금융지주 |
6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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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 |
신한금융지주 |
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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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힐 전 은행장 |
한국SC은행 |
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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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은행장 |
하나은행 |
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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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건 전 감사위원(상근) |
한국씨티은행 |
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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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회장 |
KB금융지주 |
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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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회장 |
우리금융지주 |
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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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8억4천100만 원, 원명수 전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은 6억7천600만 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6억3천200만 원, 리차드 힐 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5억6천800만 원, 김종준 하나은행장도 5억6천700만 원을 받았다.
김정태 회장은 급여 2억6천100만 원과 상여금 5억8천만 원이 포함됐다. 김종준 은행장은 급여 2억1천600만 원, 상여금 3억5천100만 원을 받았다.
CEO는 아니지만 김종건 전 한국씨티은행 감사위원(상근)도 5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김 전 위원은 급여 5천200만 원과 상여금 1억4천500만 원, 이연지급된 보상금 8천만 원과 복리로 1천300만 원을 받아 근로소득만 2억9천만 원이었다. 퇴직금 2억2천700만 원을 합쳐 올 1분기에만 총 5억1천700만 원을 지급받았다.
금융지주 회장으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3억9천100만 원을 받았고, 우리은행장을 겸직중인 이순우 회장은 지주사에서만 1억5천만 원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