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동조합, 21~23일 파업 찬반투표
2015-07-15 윤주애 기자
노조는 최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전체 조합원 1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초 현대중공업의 여름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할 수 있도록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지난 9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표를 던질 경우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7천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통상임금 1심 판결 결과 적용,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