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후계자 양홍석 사장 26개월 만에 자사주 매수

2018-07-23     김건우 기자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이 2016년 5월 이후 26개월 만에 자사주를 매수했다. 양 사장은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의 손자로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양 사장을 비롯한 대신증권 오너 일가는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수하기보다는 매년 이연성과급 개념으로 취득해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보다.

▲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양 사장이 23일과 24일(결제일 기준)에 걸쳐 자사주 4만919주를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로써 양 사장이 보유한 대신증권 지분은 보통주 기준 357만5722주에서 361만6641주로 늘었으며 지분율도 7.04%에서 7.12%로 0.08% 포인트 상승했다. 

양 사장의 이번 자사주 취득은 이어룡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자사주 지분율이 낮다는 점에서 향후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추가 지분 확보를 위해 최근 주가 하락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도 보이는 행보다.

23일 종가 기준 대신증권 주가는 1만1450원으로 52주 최저가(1만1150원)에 근접할 정도로 저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