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흡연 경고 문구는 '깨알', 흡연예절 문구는 '도배질'

2007-11-25     유태현기자

KT&G는 아리랑 제품 250만갑에 흡연 예절에 관련된 문구와 삽화가 그려진 카드를 담아 26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담뱃갑 안쪽에 들어있는 공익광고 카드에는 '꽁초를 길에 버리셨습니까? 양심도 같이 버리셨군요! 흡연매너, 나를 보여주는 또 다른 언어입니다'(A타입. 윗쪽), '차창 밖으로 던진 꽁초, 차창 밖으로 던진 인격! 흡연매너, 나를 보여주는 또다른 언어입니다'(B타입)라는 문구가 각각의 삽화와 함께 실려있다.


KT&G는 흡연 인간의 건강을 얼마나 망가지게 할 수 있는가 경고해 주는 문구는 깨알보다 너무 적게 표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흡연 예절 문구와 삽화로 '도배'를 해 깨알 흡연경고 문구마저도 희석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세번째 사진은 내년부터 영국에서 팔리는 모든 담배갑에 부착될 흡연위험 경고용 사진들.

"담배는 벤젠등 발암 물질 투성이 입니다" "흡연은 심장병.심장마비를 일으킵니다" '담배 피우면 느리고 고통스럽게 죽습니다" "흡연은 치명적인 폐암을 유발합니다"등의 문구도 무시무시하지만
사진은 보기만 해도 모골이 송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