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범죄 피해자 지원 나서
2021-04-08 김건우 기자
이번 후원은 산업은행과 경찰청이 지난 2017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범죄 피해자의 사회 복귀 및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찰청에서 추천한 피해자 및 가족을 선정했다.
경찰청이 추천한 전국에 있는 복지사각지대의 범죄 피해자에 대해 산업은행이 내부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후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음주운전을 막다가 부상을 당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피해자와 ▲본인을 희생해 묻지마 흉기 난동 사고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한 피해자 ▲가정폭력으로 알콜중독 및 희귀병에 걸렸지만 자녀 양육의 책임감으로 병을 극복해 가고 있는 피해자 등 안타까운 사연의 대상자들에게 후유증 및 병원 치료비와 정상 가정생활 및 사회생활 복귀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8일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박선경 산업은행 경영관리부문장과 김상문 방배경찰서장이 참석해 사고 후유증으로 직장에서 퇴사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피해자를 위로하고 양 기관이 범죄피해자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다양한 사연의 후원 대상을 선정해 이번 지원까지 모두 43차례에 걸쳐 총 6억3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