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올 상반기 매출 1조2077억 원…영업이익 119% 급증

2021-07-28     김경애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2077억 원, 영업이익 779억 원, 순이익 4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9.3%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9.1%, 298.8%로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동기에 비해 3.2%포인트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초 가격 인상 단행으로 음료와 맥주 중심의 호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2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주요 브랜드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7.0% 인상했다. 출고 가격 조정은 2015년 이후 6년 만이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689억 원과 456억 원, 순이익은 315억 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일제히 증가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2%, 지난해 2분기 대비 11.9%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2%, 지난해 2분기 대비 55.6%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2.4%, 지난해 2분기 대비 103.2%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국내 음료사업은 8162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3.9% 늘었다. 해외 음료사업은 621억 원으로 46.6% 성장했다. 칠성 브랜드(8065억 원, 3.9%)와 파키스탄 법인(524억 원, 23.6%)의 성장세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음료사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57억 원으로 전년대비 소폭(1.7%) 증가했고 해외 음료사업은 30억 원으로 199.6% 늘었다. 

주류사업의 경우 국내는 올 상반기 매출이 3338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6.7% 늘었다. 해외는 38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국내는 82억 원, 해외는 2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