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저스트 어 걸'갈라쇼,앵콜에 '박쥐'로 화답

2007-12-17     이정선기자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대회 마지막날 환상적인 갈라쇼를 선보여 또 다사 갈채를 받았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토리노 팔라벨라 올림픽빙상장에서 열린 엑시비션 갈라쇼에서 분홍색 배꼽티와 긴 바지를 입고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 ‘저스트 어 걸’(Just a girl'에 맞춰  요염한 연기를 연출했다. 

2분 30초 동안의 환상 연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앵콜을 요청하며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다. '박쥐 서곡'으로 화답했다.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한 스위스의 스테판 람비엘과 일본의 아사다 마오, 페어 부문 금메달인 독일의 팀 등에 이은 마지막 순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연아는 오늘 전지 훈련지인 캐나다로 돌아가 내년 3월 세계 선수권대회 대비 훈련에 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