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출시 4년 청정라거 테라 신규 캐치프레이즈는 '리바운스'

2022-03-28     김경애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출시 4년차를 맞은 청정라거 테라의 새 캐치프레이즈를 '리바운스(Re-Bounce)'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캐치프레이즈는 테라 본질인 청정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다시 튀어오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회사는 국내 맥주 시장 판도를 뒤집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출시 3주년을 맞은 테라는 국내 맥주 시장의 혁신 아이콘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으며 성장을 거듭하고 시장 변화를 이끌고 있다. 유흥시장 회복을 통해 출시 4년차에는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 맥주 시장의 판을 뒤집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처음 발매된 테라는 출시 초반 수도권 주요 상권 공략으로 우세를 점하며 빠르게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테라는 출시 후 3년간 26억5000만 병(3월 27일 기준) 판매됐다. 이를 초로 환산하면 1초당 28병 판매된 꼴이다.

하이트진로 측은 "그간의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 시장이 활성화되면 점유율이 상승한다는 점을 검증했다.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 1분기 유흥시장의 테라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면서 "위드 코로나 이후 유흥 시장에서의 테라 성장세를 기반으로 지방과 가정채널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정라거 테라
하이트진로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침체된 유흥시장의 분위기를 전환하고 소비자들에게 스푸너 등 이색 경험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21일 출시된 스푸너는 테라에 적합하게 개발된 스푼+오프너 형태의 병따개로, 술자리에 재미를 더하고자 고안됐다. 출시와 함께 공개된 유튜브 광고 2건은 한 달 만에 조회수 각 436만 회, 195만 회를 돌파했다. 

28일 기준 유튜브 영상에 네티즌들은 "중년 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좋아할 아이템", "완전 인싸템(인기가 많은 사람을 지칭하는 인사이더(Insider)가 쓰는 물건을 의미하는 신조어)", "뚜껑 따는 소리가 깔끔해 탐이 난다", "어떻게 구매하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스푸너로 테라를 따는 영상을 릴레이형식으로 올리는 스푸너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테라 인지도와 선호도 확대를 위해 테라 경쟁 제품의 본질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테라의 핵심 콘셉트인 청정을 알리기 위한 필(必)환경 활동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실례로 지난 22일 하이트진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큐클리프와 협업해 맥아 포대로 만든 '테라 X 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을 출시했다. 이는 테라의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 활동이다. 테라 주재료인 100% 호주산 청정맥아가 담긴 맥아 포대 '톤백'을 재활용해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안으로 고안됐다.

하이트진로 측은 "테라 업사이클링백은 친환경에 기여한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