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창출펀드, 10년 간 매출 늘고 고용 규모도 키웠다
2022-06-13 박인철 기자
‘경기도일자리창출펀드’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해 성장 잠재력은 높으나 자본이 부족한 도내 유망 혁신 기술 보유기업 등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10년간 운용해온 펀드다.
경기도가 100억 원, 운용사 등 조합원이 200억 원을 출자해 총 300억 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했다. 그간 전기·전자, 화학,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유망기업을 발굴해 집중적인 투자를 펼쳐왔다.
펀드 운용 결과 투자받은 도내 기업 중 9개 사가 코스닥(8개 사)과 코넥스(1개 사)에 상장됐으며, 정부가 운영하는 ‘예비유니콘기업’과 ‘소부장강소기업’에 각각 1개 사씩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투자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최초 투자연도 대비 54.2%(1389억4100만 원→2142억3400만 원) 늘었고, 같은 기간 평균 고용 규모도 34.6%(863명→1162명) 증가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실제로 평택에 있는 나노입자 기반 첨단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은 지난 2014년 ‘경기도일자리창출펀드’의 투자를 받은 후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 최초로 ‘자기색가변소재(MTX)’ 양산화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도는 해당 회수금을 신규 펀드 조성 재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