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 꼬꼬,7년만에 '꼬꼬댁 꼬꼬'..팬 열광

2007-12-25     이정선기자

25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컨츄리꼬꼬 불후의 콘서트'가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공연은 지난1998년 결성된 컨추리 꼬꼬(탁재훈.신정환)가 2000년 이후 7년 만에 연 행사다.6천명이사의 팬이 몰렸다. 

"휴대전화가 울리면 받아주세요. 그러면 통화를 다 하실 때까지 음악을 꺼드립니다. 사진 맘대로 찍으시고요. 우린 초상권이 없으니까요."

탁재훈ㆍ신정환은 시작 인사말에서부터 웃음보를 터지게 만들었다. 

데뷔곡 '오! 해피'를 시작으로 '오! 가니' '키스(Kiss)' '오, 마이 줄리아(Oh, My Julia)'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벌였다. 

94년 룰라 1집으로 데뷔한 신정환은 이후 군에 입대했다. 95년 솔로 1집 '내가 선택한 길'로 데뷔한 탁재훈은 무명의 아픔을 겪었다. 두 사람이 98년 컨츄리꼬꼬를 결성하면서 뜨기 시작했다.

이날 신정환은 이상민ㆍ김지현ㆍ고영욱ㆍ채리나 등 게스트로 등장한 룰라 멤버들과 데뷔곡 '100일째 만남'을 13년 만에 불렀다.

 룰라는 '날개 잃은 천사' '천상유애' '3! 4!' 등 15분간 히트곡 무대를 선사했다. 탁재훈은 '내가 선택한 길'을 애절하게 열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