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 혁신상’ 휩쓸어...삼성 TV 12년, LG 올레드 TV 11년 연속 ‘최고혁신상’

2022-11-17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양사는 각각 최고혁신상 3개를 받았다. CES 혁신상도 삼성전자는 43개, LG전자는 25개를 받았다. 삼성은 CES 2020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타이고, LG전자는 역대 최대다.

16일(현지시간)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8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2023년형 TV 신제품은 12년 연속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게이밍 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에서는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수상했다. 생활가전부문이 받은 10개의 혁신상은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 CES 2023 혁신상 수상 제품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는 AI 기술을 활용해 세탁물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 세탁·건조’ 기능을 인정받아 혁신상을 수상했다. 가전의 에너지 사용량 관리와 ‘AI 절약 모드’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선정됐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5 프로’, ‘삼성월렛’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로 하드웨어 보안칩,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하나의 IC칩에 통합해 원칩(One-Chip)으로 만든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인 ‘지문인증 IC(S3B512C)’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새롭게 출시한 고성능 SSD ‘990 PRO with Heatsink’, 차량용 고용량 1TB BGA NVMe SSD, 업계 최소인 0.56㎛ 픽셀 크기의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HP3’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의 LG 올레드 TV는 CES 2023에서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12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출시 후 한 해도 빠짐없이 11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LG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밍 부문 최고 혁신상,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2023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LG 올레드 TV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오, 영상/화질처리, 영상디스플레이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는 내장기술과 영상디스플레이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LG 코드제로 A9S 신제품, 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