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플랜테이블,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 돌파
2022-11-28 김경애 기자
수출 국가는 출시 초기 10개국에서 유럽(독일, 영국 등), 인도, 아프리카까지 30개국으로 늘고 품목도 확대됐다. 엄격하고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유럽 비건 인증마크인 브이 라벨(V-Label)도 획득했다. 브이 라벨은 1977년 이탈리아 베지테리언협회에서 개발, 1993년부터 베지터리언과 비건 제품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플랜테이블에 대한 호평은 건강, 환경 등 소비자 니즈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다가가는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다. 채식주의자는 물론 채식을 선호하거나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에게도 '맛있는 건강 메뉴'로 자리매김해 식물성 식품 트렌드를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플랜테이블 만두는 기존 만두의 대체제가 아닌 새로운 수요를 창출,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 구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작년 12월 론칭 후 올해 10월까지 플랜테이블 만두 구매자 80% 이상은 고기 만두도 동반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랜테이블 제품 구매자 중 여성과 30~40대 비중은 각각 70%에 달했다. 30대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CJ제일제당 측은 "기업간 거래 시장(B2B)에서는 플랜테이블 활용 메뉴 인지도가 높아지며 급식업체 등과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플랜테이블 제품 인기는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연구개발(R&D)과 제조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 'TVP(Textured Vegetable Protein)'를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하고자 했다. 콩 특유의 향은 60년 R&D 역량을 집약한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로 잡았다.
CJ제일제당은 플랜테이블의 국내외 인지도 확대와 초기 안착에 주력해 그룹 미래 성장엔진인 문화(Culture)와 치유(Well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