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 '불한당' 제치고 '뉴하트' 추격

2008-01-03     이정선기자

KBS 2TV '쾌도 홍길동'과 SBS '불한당' 등 두 편의 새 수목드라마가 2일 첫 방송을 했다. '쾌도 홍길동'이 비교적 선전을 했다.

   2일 강지환, 성유리 주연의 코믹 사극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이정섭)은 AGB닐슨리서치 조사에서 1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록 1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KBS 미리 시리즈로서는 오랜만에 10% 고지를 훌쩍 넘은 기록이다. '뉴하트'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혁과 이다해가 호흡을 맞춘 SBS '불한당'(극본 김규완, 연출 유인식)의 시청률은 10.3%에 그쳤다. SBS는 대작 '로비스트'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막을 내린 상황에서 '불한당'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열세를 면치 못했다.

   두 드라마에 앞서 '태왕사신기' 후속으로 방송 중인 MBC '뉴하트'는 22.6%를 기록해 새 드라마들의 공세에도 선두 자리를 지켜갔다.

   또 다른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는 MBC '뉴하트'가 22.5%, KBS 2TV '쾌도 홍길동'이 16.4%, '불한당'이 9.2%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는 40.4%의 시청률로 40%대에 올라섰다. '미우나 고우나'가 40%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방송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