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 첫 달 글로벌 시장서 흥행몰이...31일 콘텐츠 업데이트

2024-07-24     최형주 기자

넥슨 최초의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직후 게임 플랫폼 스팀(PC)에서 동시 접속자 22만 명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6일차인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서양권 이용자의 주 사용 플랫폼인 콘솔(PlayStation, Xbox)을 제외한 지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PC보다 콘솔 이용자 비중이 더 크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4주차를 맞이한 현재도 이용자 및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루트슈터 장르 게임은 슈팅과 RPG(역할수행게임) 요소가 결합된 장르로,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슈팅, 액션, 캐릭터, 협동 플레이 콘텐츠 등을 통해 지속적인 플레이의 동기와 몰입감을 제공하면서도 게임 플레이의 지루함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개발 난도가 높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루트슈터 본질에 충실함과 동시에 화려한 액션, 매력적인 캐릭터, 지속 가능한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들을 공략했다. 돌격소총, 런처 등 11종의 총기 클래스를 활용하는 호쾌한 건플레이는 물론, ‘그래플링 훅’을 이용한 스타일리쉬한 이동과 액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화려한 슈팅 액션이 특징이다.

다양한 캐릭터 역시 장점이다. 총 19종의 ‘계승자(캐릭터)’가 존재하며 각자의 역할에 따라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고, 자유롭게 꾸밀 수도 있다. 사용하는 무기, 스킬에 특정 능력을 추가하는 560여 종의 ‘모듈’을 통해 다채로운 전략을 구사하는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피드백 역시 유저들의 긍정적 반응에 한 몫했다. 개발 초기부터 개발자 노트와 데브톡 영상을 통해 주요 진행 방향성에 대한 안내와 주요 항목의 경우 세부적인 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미흡한 점을 지속 보완해왔다. 최근에는 라이브 스트리밍(Dev Chat)을 통해 이용자와 보다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유저들과 소통하는 개발진.

2022년 10월에 진행한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총기 사운드, 최적화, 이동, 모션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 23년 9월 실시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슈팅 액션, 콘솔 최적화, 캐릭터 매력도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약 200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또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얻은 약 11만 건의 이용자 피드백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체계적인 개선, 추가 작업을 진행했으며,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용자 신뢰 또한 확보했다. 또 정식 출시에 앞서 게임 세계관, 엔드 콘텐츠, 성장 전략 등 세부 콘텐츠도 소개하기도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로드맵.


넥슨 관계자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한 완성도 제고는 물론 시즌제 운영과 매달 진행하는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RPG 요소를 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에는 오는 31일 많은 이용자들이 기대하는 신규 ‘계승자’ ‘얼티밋 밸비’, ‘루나’, 거대 보스 ‘글러트니’가 등장할 예정이다. 8월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한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스토리,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 더욱 고도화된 즐길 거리가 추가된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퍼스트디센던트 총괄 PD는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 분들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