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민생법안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2024-07-24     유성용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이 위기를 넘어 파탄 지경”이라며 “민생법안만큼은 여야 합의로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생법안은 대통령 거부권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줄곧 적극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민생회복지원금이 필요하고, 전국민 대상보다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 어려운 분들을 더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회복지원금을 제대로 논의하지 않고 회의 도중에 퇴장이라니, 민생마저 퇴장하게 생겼다”며 “늦지 않았다. 이제라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전향적으로 수용하라”고 말했다.

24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당론 법안인 ‘노랑봉투법’과 ‘민생회복지원금법’을 상정했다. 하지만 여야 간 이견 속에 의결은 보류됐다.

김 지사는 민주당에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민생은 거부권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국가부채와 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서 금액과 대상 등에 대해 유연한 접근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