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상반기 순이익 5110억 원…전년 대비 26% 증가

2024-08-08     이철호 기자
삼성증권(대표 박종문)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708억 원, 당기순이익 511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3.7%, 당기순이익은 26.4% 증가했다.

특히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한 3392억 원, 당기순이익은 70.2% 증가한 2579억 원에 달했다.

자기자본 규모도 2분기 말 기준 6조949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3260억 원 늘었다.
 

부문별로는 올해 상반기 순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2912억 원이었다. 국내주식 관련 수익은 12.2% 증가한 2066억 원, 해외주식 관련 수익은 53.3% 증가한 846억 원이었다. 

리테일 고객자산 규모는 전년 말보다 24조4000억 원 증가한 319조7000억 원이었다. 특히 자산규모 1억 원 이상 고객 규모가 1만7000명 증가한 26만5000명에 달한다는 것이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6% 감소한 960억 원이었다. ELS 등 파생결합증권 판매 수익이 70.3% 줄어든 282억 원에 그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리테일 금융상품 예탁자산 잔고는 전년 말보다 8조6000억 원 증가한 74조1000억 원이었다.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전년 동기보다 26.2% 증가한 5580억 원에 달했다. 고객예탁금 잔고가 전년 말보다 1조8000억 원 증가한 10조4000억 원, 신용공여 잔고는 2000억 원 증가한 4조2000억 원이었다. 다만 고객자산 운용 규모는 ELS 시장의 침체 여파로 6000억 원 감소한 16조5000억 원이었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1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했다. 특히 구조화금융 관련 수익이 79.4% 증가한 1530억 원에 달했다. 

삼성증권의 2분기 순자본비율은 전년 말보다 270%포인트 상승한 1628%, 레버리지 비율은 36%포인트 상승한 679%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WM부문이 지속 성장하며 자산관리 업계 선도사 지위를 유지했으며 IB부문도 구조화금융, IPO, 인수금융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2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