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 KDB생명, '신호등 위험도 평가' 시행이후 민원 건수 27% 급감

2024-09-23     신은주 기자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에서 KDB생명(대표 임승태)이 금융사고예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KDB생명은 불완전판매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신호등 위험도 평가'를 도입해 민원 건수 감축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월 KDB생명은 현장중심의 불완전판매 사전예방 기능 강화를 통한 민원감축 효과를 기대하면서 신호등 위험도 평가를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주간단위로 체결된 신계약에 대한 중점관리와 ▲리스크 관리 항목을 설정해 주차별 신계약에 대한 적정성 평가, ▲리스크 사전 징후 감지로 대량의 부실계약 유입을 방지하는 것이 신호등 위험도 평가의 주요 내용이다.
우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입된 신계약에 대해 '신호등 평가'를 진행한다. 신호등 평가 항목은 계약별 위험요소와 지사별 위험요소로 나뉜다. 

계약별 위험요소에서는 고액·다건·말일자 계약 비중 등 계약성분과 가입자의 연령과 직군, 대·내외 민워건수 접수이력 관리 등 모집질서 준수가 판단 기준이 된다.

지사별 위험요소는 신계약 유입 시 직전 6개월 계약 실적, 말일자 계약 비중, 모집계약 유지율 추이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신호등 평가에서 위험요소가 1개 이상이면 위험도 '낮음'이며 2개 이상이면 '중간', 3개 이상일 경우 '높음'으로 평가된다. 위험도 '낮음'은 별도 조치가 없지만 '중간'과 '높음'의 경우 점검 리스트에 포함된다. 

KDB생명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에 유입된 신계약에 대해 신호등 평가를 진행한 뒤 평가 결과에 따라 차주 월요일에 점검 리스트를 송부하고 점검 후 금요일까지 지점장에게 보고한다.
지난해 1월 신호등 위험도 평가가 시행된 후 KDB생명의 민원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민원건수의 분기별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3~4분기에 900~1006건을 기록하던 민원건수가 2023년 1분기에 734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는 376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1% 급감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신호등 위험도 평가'를 통해 가시적인 민원감축 효과를 거뒀다"며 "완전판매 문화정착을 목표로 관련사항 준수여부에 대해 점검주기, 주체, 방법 등 기준을 세부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