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3분기 누적 매출 3조1012억 원…영업이익 13%↓

2024-11-05     송민규 기자
롯데칠성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3조1012억 원(+34.5%), 영업이익은 1757억 원(-13.3%)이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음료 부문은 지난 7월 잦은 비와 8월 폭염, 내수 침체, 설탕·오렌지·커피 등의 높은 원재룟값 영향으로 저조했다. 매출은 1.3% 감소한 1조5082억 원, 영업이익은 24.7% 감소한 1122억 원이었다.

주류 부문은 RTD(순하리 레몬진)와 맥주(크러시)가 매출에 기여하면서 매출은 2.3% 증가한 6212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4.5% 하락한 256억 원이었다.

해외 부분은 필리핀 펩시 자회사 편입 영향으로 매출은 390.7% 증가한 1조473억 원이었고 영업환경 개선과 수익선 개선으로 영업이익도 63.5% 증가한 378억 원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지난 10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매출액 5조 5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세부 중장기 경영 목표로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음료에서는 노 슈가(No-sugar) 비지니스와 헬시 플레져(Healthy Pleasure)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류는 소주, 맥주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증류주, RTD, 논알콜 제품 등으로 신규 트렌드에 대응한다. 해외 시장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공장 생산라인을 통폐합하고, 물류거점에 자동화센터를 도입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며, 해외 현지 컨퍼런스 등 해외IR을 확대 실시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소통으로 IR활성화 및 자본시장 발전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